연구진 제안입니다
방법론 · 산업분류 확장안

62개 산업, 왜 7군데를 더 쪼개나

KEIT 62개 산업분류를 그대로 두면 안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서로 다른 이유로, 서로 다른 속도로 움직이는 두 산업이 하나의 숫자 뒤에 숨어있는 경우입니다. 아래 7곳이 그런 곳입니다.

기준 1
진짜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
산업연관표(IO표)에서 실제로 분리된 코드로 확인되는 경우만 대상입니다. 감으로 나누지 않습니다.
기준 2
움직이는 이유가 다르다
두 산업이 서로 다른 경기·정책·기술 변화에 반응할 때, 합쳐놓으면 서로의 신호가 상쇄되어 보이지 않습니다.
기준 3
일자리가 다르다
이 연구의 목적은 결국 인력수급 전망입니다. 채용 방식과 필요 인력이 다르면 나눌 이유가 됩니다.
이미 진행 중 · 3곳
전자부품ㆍ컴퓨터ㆍ영상ㆍ음향ㆍ통신장비 진행중
→ 반도체를 따로 뗀다
전자부품 등 (KEIT62 #22)
반도체
전자부품 등(잔여)

한국 수출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단일 최대 품목입니다. 나머지 전자부품(디스플레이·컴퓨터·통신장비)과는 이미 투자 규모도, 경기 사이클도 다른 별개 산업입니다.

IO 상품중분류 31(반도체)산업 26 매출의 99%가 반도체·전자부품에서 확인
전기장비 진행중
→ 이차전지를 따로 뗀다
전기장비 (KEIT62 #24)
이차전지
전기장비(잔여)

같은 "전지"라는 이름 안에, 자동차 시동을 걸어주는 납축전지와 전기차를 움직이는 이차전지가 함께 있습니다. 하나는 오래된 부품산업이고, 하나는 전기차 전환의 핵심 신산업입니다.

상품소분류 373(전지) 중 알칼리축전지·배터리팩만납축전지(0201) 제외
전기ㆍ가스ㆍ증기ㆍ공기조절공급업 진행중
→ 신재생에너지를 따로 뗀다
전기ㆍ가스ㆍ증기 공급업 (KEIT62 #29)
신재생에너지
전기ㆍ가스ㆍ증기(잔여)

화력·원자력 발전은 정부 정책과 기존 설비 위주로 천천히 움직이지만, 태양광·풍력은 탄소중립 목표에 맞춰 빠르게 신규 투자가 몰리는 영역입니다.

IO 상품중분류 45(전력및신재생에너지) 내부에서 확인
핵심 해법 · IO·VA에 시계열이 없을 때
두 신산업의 공통 난제와 해법

반도체·조선·철강·택배·건설은 산업연관표에 독립된 상품코드와 연도별 실측이 있어 그 비중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차전지신재생에너지는 사정이 다르다. 산업연관표에는 이들을 가르는 실측이 특정 연도 한두 점에 그치고, 2000년부터의 분기 시계열이 없다. 몫을 상수로 고정하면 두 신산업의 빠른 성장이 패널에서 사라진다.

해법은 외부 실측지표를 대용변수로 삼아 시간적 형태를 잡고, 산업연관표 실측 수준에 벤치마킹하는 것이다. 형태는 외부지표에서, 수준은 IO에서 가져와 결합한다. 이 방식으로 두 신산업의 시변(時變) 몫을 재현 가능한 코드로 구축했다.

이차전지 — 대용지표 × IO 벤치마크
→ 광공업 생산지수로 형태를, 산업연관표로 수준을
IO 실측 = 2020년 한 점뿐
대용지표 C282/C28
광공업동태 생산지수, 월→분기, 2000~
시변 몫
2000~2025

전기장비 안 이차전지의 독립 시계열은 없다. 대신 일차전지·축전지 생산지수(C282)를 전기장비 생산지수(C28)로 나눈 비율을 대용지표로 삼아 시간적 형태를 얻고, 여기에 산업연관표 소분류 373(전지) 부가가치 비중의 2020~2023년 평균(약 19.9%)을 벤치마크로 곱해 수준을 맞췄다. 벤치마크 계수는 상수(k=0.1822)이므로, 형태는 실측 생산지수에서 그대로 온다. 결과 몫은 2000년 약 2.7%에서 2020년대 15~20%로 상승한다.

DB raw_mfg_prod · C282(일차전지·축전지)/C28(전기장비)IO 소분류 373 부가가치비중 2020~23 평균 0.199k=0.1822 (상수)build_share_battery.py
신재생에너지 — 발전비중 실측 × 전력 VA몫
→ 두 출처를 이어 붙여 2000~2025 발전비중을 복원
IO 45 내부 = 시계열 없음
신재생 발전비중 실측
KPX 2006~15 + KEPCO 2016~25
시변 몫
2000~2025

전력·가스·증기 안 신재생의 부가가치 시계열은 없다. 대신 신재생 발전량을 총발전량으로 나눈 발전비중을 실측으로 복원했다. 2006~2015년은 한국전력거래소 발전량(KOSIS OpenAPI 388/TX_38803_A016A), 2016~2025년은 한국전력공사 전력통계(e-나라지표)에서 받았고, 두 출처는 2016년에 정확히 일치(접합계수 1.0)해 매끄럽게 이어진다. 발전비중(2006년 약 1.0% → 2016년 4.8% → 2025년 11.5%)에 전력부문 부가가치 몫(약 0.796)을 곱해 신재생 몫으로 삼았다. 2000~2005년은 발전원별 실측 부재 구간이라 초기 평탄값으로 접합했다.

KOSIS OpenAPI 388/TX_38803_A016A(신재생및기타/합계)e-나라지표 idx1339(발전원별 발전량)2016년 접합계수 1.0build_share_renew.py
새로 제안하는 곳 · 4곳
기타 운송장비
→ 조선업을 따로 뗀다
기타 운송장비 (KEIT62 #27)
조선업
기타 운송장비(철도ㆍ항공기 등)

한국의 대표 수출산업인데, 지금 표에서는 철도차량·항공기와 한 덩어리로 묶여 있습니다. 정작 킥오프 보고서 본문조차 "조선은 2010년대 침체 후 2020년대 3.0% 성장 전망"이라며 조선만 따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표와 본문이 이미 어긋나 있던 셈입니다.

IO 상품중분류 41(선박)보고서 본문 서술과 표 분류 불일치
건설업
→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을 나눈다
건설업 (KEIT62 #33)
건물건설ㆍ건축보수
토목건설

아파트를 짓는 것과 도로를 놓는 것은 손님이 다릅니다. 하나는 집값과 민간 투자심리에, 다른 하나는 정부 예산과 사회간접자본 계획에 움직입니다. 한국은행도 이미 이 둘을 나눠서 발표하고 있습니다.

BOK 36개 산업은 이미 4분할(주거용ㆍ비주거용ㆍ건축보수ㆍ토목)
1차 금속
→ 철강과 비철금속을 나눈다
1차 금속 (KEIT62 #20)
철강
비철금속ㆍ금속주물

철강은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오랫동안 정체된 반면, 구리ㆍ알루미늄 같은 비철금속은 배터리ㆍ전기차 수요와 함께 완전히 다른 길을 가고 있습니다. 보고서도 철강만 따로 짚어 서술합니다.

IO 상품중분류 27(철강1차제품) / 28(비철금속괴)
창고ㆍ운송보조서비스업
→ 택배업을 따로 뗀다
창고ㆍ운송보조서비스업 (KEIT62 #38)
택배(우편ㆍ소화물전문운송)
창고ㆍ운송보조(잔여)

이커머스 시대가 만든 새로운 일자리입니다. 창고에서 화물을 쌓고 내리는 전통적인 하역 업무와, 문 앞까지 물건을 배달하는 택배 노동은 일하는 방식도 필요 인력도 다릅니다.

IO 상품중분류 57(우편및소화물전문운송서비스)

다시 한번 — 이건 연구진 제안입니다

위 7가지 분화는 산업연관표(IO표) 데이터로 실제 분리가 가능한지 확인한 연구진 제안입니다. 최종 채택 여부와 산업 경계는 발주기관과의 논의를 거쳐 확정됩니다.

근거가 된 코드ㆍ대조 데이터의 상세 내역은 「산업분류 7단 대조표」를 참고자료로 함께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