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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는 약동학 이야기

타크로리무스와
마법의 다이얼

다음 달 약 농도를 어떻게 알아맞힐까요?
MAP 베이지안을 그림으로 만나요.

1

매달, 병원에 가요

타크로리무스를 먹는 환자는 매달 병원에 와서 피 속 약 농도(trough)를 잽니다. 우리가 알고 싶은 건 하나예요.

“다음 달 농도는 얼마쯤 될까?”

2

평균 레시피는 있지만…

약동학 모형은 “평균적인 사람” 기준의 레시피예요. 그런데 사람마다 몸이 조금씩 다르죠.

그래서 이 환자만의 예측으로 살짝 고쳐주고 싶습니다.

3

손잡이는 딱 하나, η(에타)

이 환자가 평균과 얼마나 다른지를 숫자 하나 η로 나타내요. 약이 빠지는 속도를 조절하는 손잡이입니다.

아래로(음수) = 약이 천천히 빠짐 → 농도 높아짐. 위로(양수) = 빨리 빠짐 → 농도 낮아짐.

η = 0이면? 손잡이를 안 돌린 것 → 평균 그대로예요. (0이 되는 게 아니라 “변화 없음”!)
4

지난번이 힌트를 줘요

지난 방문에서 모형은 6을 예측했는데, 실제로 잰 값은 11이었어요. 훨씬 높죠?

“이 사람은 약이 평균보다 천천히 빠지는구나!” → 손잡이를 아래로(음수) 돌려야 합니다.

5

두 힘의 줄다리기

측정값에 맞춰! 평균에 머물러!

힘 A: “지난번 측정값(11)에 맞도록 손잡이를 당겨!”

힘 B: “대부분 사람은 평균 근처야. 너무 극단으로 가지 마!”

두 힘이 균형 잡히는 자리가 바로 우리가 고를 η랍니다.

6

가운데에서 멈춰요 (수축)

손잡이는 측정값(11)까지 끝까지 가지 않아요. 평균(6)과 측정값(11) 사이인 8에서 멈춥니다.

왜요? 한 번의 측정만 보고 100% 믿진 않거든요. “측정값 쪽으로 가되, 평균 쪽으로 조금 당겨두기” — 이걸 수축(shrinkage)이라 해요.
7

그 손잡이로 다음 달을 예측!

“약을 천천히 빼는 사람”이라는 성질(η)은 다음 달에도 비슷해요. 그래서 그 손잡이를 그대로 씁니다.

결과: 평균 예측 6은 실제 10.7과 멀지만, MAP 예측 8은 훨씬 가까워졌어요!

이게 MAP 베이지안이에요 🎚️

  • 내 지난 값으로 평균 예측을 나에게 맞춰 고친다.
  • 단, 한 번에 다 믿지 않고 평균 쪽으로 조금 당겨둔다(수축).
  • 그 맞춤 손잡이(η)를 다음 방문 예측에 그대로 쓴다.

쉽게 풀어 쓴 설명입니다 · 실제 계산은 청소율(CL)의 개인효과 η를 최대사후확률(MAP)로 추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