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물에 비유하면 위 경로는 “서울로 보낼 것” 까지만 가린 것이고,
아래 경로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152, 5층” 까지 찾은 것입니다.
시까지만 가려도 분류는 되지만, 그걸로 배달은 안 됩니다.
아무 정보 없이 고를 때 후보8,980개
담낭 무리라는 걸 알고 고를 때78개
문제가 줄어든 정도115배
이게 사다리를 놓는 이유입니다. 39개 무리를 최종 답으로 삼는 게 아니라,
8,980개를 한 번에 고르는 어려운 문제를 두 번의 쉬운 문제로 쪼개는 겁니다.
40%는 사다리를 놓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방광 종양 절제(4,917건),
비중격 교정(1,139건), 편도·유리체·회전근개 수술은 39개 어디에도 자리가 없습니다.
이 수술들은 어차피 어려운 길로 가야 합니다.
39개 무리를 최종 답으로 삼는다권하지 않음
39개를 건너뛰고 8,980개만 푼다더 어려움
39개를 발판으로 쓰고, 못 타는 건 직행권함
39개를 최종 답으로 삼으면 두 가지를 잃습니다. 병원 수술의 40%를 버리게 되고, 남은 60%에도 국제 코드가 안 붙습니다. 원래 목표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반대로 39개를 아예 안 쓰면, 60%에 해당하는 수술에서 문제를 115배 쉽게 만들 기회를 버리는 셈입니다.
결정해 주실 것은 하나입니다. 이 발판 구조로 갈지 여부입니다.
간다면 다음 작업은 ‘어느 무리인가’를 얼마나 잘 맞히는지 재는 것입니다.
8,980개를 맞히는 것보다 훨씬 쉬운 문제라, 정답표가 없어도
앞선 AI 여덟 비교에서 쓴 방법으로 바로 잴 수 있습니다.
덧붙임. 39개라는 숫자 자체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이 목록은 미국이 감염 감시용으로 고른 것이라 우리 병원 진료 구성과 안 맞습니다.
방광·이비인후과·안과 무리를 직접 추가해 45~50개로 늘리면 사다리를 타는 비율이 올라갑니다.
다만 그건 국제 표준이 아니라 우리가 만든 분류가 되므로, 논문에서 설명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