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오리엔테이션은 경영학이 도대체 어떤 질문을 다루는 학문인지를 교과서적인 정의로 설명하는 대신, 하나의 사례를 처음부터 끝까지 밀고 나가는 방식으로 보여 주려고 만들었다. 매출은 역대 최고인데 통장은 비어 있는 재활 필라테스 스튜디오 「바로서다」를 놓고, 경영학전공 1학년 민재가 AI 파트너와 함께 그 원인을 한 겹씩 벗겨 내는 과정을 따라간다. 회계로 성적표를 읽고, 재무로 현금이 오가는 시점을 따지고, 마케팅으로 표적 고객을 고르고, 인사조직으로 사람이 머무는 구조를 만든 뒤, 마지막에 전략으로 이 넷을 하나의 방향으로 묶는 순서를 밟는다. 장면마다 그 대목에서 어떤 개념이 쓰였고 왜 그 개념이 필요했는지를 정리해 두어, 강의를 마치면 다섯 영역의 지도가 한 장으로 남도록 구성했다.
하나의 사례를 처음부터 끝까지 밀고 나가는 이유는 이 다섯 영역이 서로 무관한 별개의 과목이 아니라 같은 문제를 서로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회계만 아는 사람은 장부가 흑자인데도 왜 통장이 마르는지를 설명하지 못하고, 마케팅만 아는 사람은 회원이 늘어나는데도 왜 강사가 떠나는지를 짚어 내지 못한다. AI는 이 사례에서 계산과 분류와 예측을 사실상 전부 대신해 주지만, 무엇을 물을 것인지 정하고 무엇을 포기할 것인지 고르는 자리에서는 매번 사람에게 결정을 되돌려 준다. 분석의 값이 싸질수록 스스로 판단하고 그 결과에 책임지는 능력의 값어치는 오히려 올라간다는 것이, 이 강의가 30분 내내 붙들고 가는 하나의 문장이다.
| 0–3분 | 사례 제시 — 매출은 늘었는데 통장은 비었다 | 1화 |
| 3–11분 | 숫자를 읽는다 — 손익계산서와 손익분기점, 사라진 현금 | 2·3화 |
| 11–19분 | 고객을 고른다 — 표적 시장 선택과 이탈률의 해석 | 4·5화 |
| 19–23분 | 사람을 지킨다 — 보상 구조와 이탈 비용 | 6화 |
| 23–27분 | 방향을 정한다 — 흉내 낼 수 없는 자원과 선택 | 7화 |
| 27–30분 | 정리와 진로 연결 — 미래설계 Ⅱ 안내 | 8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