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GE · 제3회
1·2회에서 충격과 성장을 봤죠. 이제 정책의 상충이에요. 경기를 부양해 실업을 줄이면 물가(인플레)가 오르고, 물가를 잡으려 긴축하면 실업이 늘어요. 이 필립스곡선의 상충이 통화정책의 핵심 고민입니다.
중앙은행이 돈을 풀면 경기가 살아 실업이 줄지만, 동시에 물가가 올라요. 반대로 물가를 잡으면 실업이 늘죠. 둘 다 낮게 만들 순 없을까요?
단기엔 이 상충(우하향 곡선)이 있어요. 그런데 사람들의 기대인플레가 바뀌면 곡선 자체가 움직여요.
총수요(정책)를 움직이면 곡선 위를 미끄러져요(실업↓↔물가↑). 기대인플레 πᵉ를 올리면 곡선이 통째로 위로 이동해 스태그플레이션(고실업+고물가)이 와요.
장기엔 사람들이 인플레를 예상해 곡선이 자연실업률에서 수직이 돼요 — 물가만 오르고 실업은 그대로. 그래서 돈을 계속 풀어도 실업은 못 줄이고 물가만 올라요(프리드먼의 통찰).
π = πᵉ − β(u − uₙ) · 장기: u = uₙ (수직)
기대인플레 πᵉ가 곡선의 높이를 정하고, 실업이 자연율 uₙ보다 낮으면 물가가 올라요. DSGE의 뉴케인지안 필립스곡선이 이걸 미시적 기초 위에 세워,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을 이끌어요.
다음 회 예고 — 그래서 중앙은행은 금리를 어떻게 정할까? 인플레·경기에 반응하는 테일러 준칙으로. → DSGE 제4회
『수요를 따라가는 수학 · DSGE』 제3회. 필립스곡선(상충·기대이동) 시뮬레이터 + 자동채점. · DSGE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