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 소값은 누가 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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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를 팔 때가 다가옵니다
우리 소가 스물여덟 달 이 되었습니다. 보통 28~32개월 이 되면 출하를 합니다.
그런데 농부 아저씨는 고민이 많습니다. 이번 달에 팔까, 두 달 뒤에 팔까? 아랫마을 도매시장에 낼까, 옆 동네로 갈까?
농부 아저씨 “한 달 차이로 백만 원이 왔다 갔다 한다는데… 나는 그걸 알 방법이 없네.”
앱은 여기서 시작합니다. 출하 2개월 전(28개월쯤) 부터 값을 지켜보시라고 알려주는 것 — 그게 「소팔때」의 첫 번째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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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
₩ 1,500만
마리당 / 경매
1 마리
소값은 마리당 , 그리고 등급 으로 정해집니다
소는 부위별로 쪼개서 파는 게 아니라, 한 마리를 통째로 경매에 올립니다.
경매장에서는 소 한 마리에 값을 매깁니다. 그 값을 정하는 잣대가 바로 등급 입니다. 1++(투뿔), 1+, 1등급 … 그리고 같은 투뿔 안에서도 A·B·C로 다시 나뉩니다.
함께 확인한 사실 “투뿔 A가 투뿔 나인, 그러니까 최고 등급이에요. 거기서부터 하나씩 내려가면서 소 한 마리 값이 정해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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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심 단면
1++ A (투뿔 나인)
1++ B (투뿔 에잇)
1+ · 1등급
2 · 3등급
↑ 값이 한 칸씩 내려갑니다
등급은 등심 단면적 과 마블링 이 정합니다
경매장에서 소 한 마리를 부위마다 다 뜯어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등심을 딱 한 번 잘라 그 단면의 크기와 지방(마블링) 함량을 봅니다.
그 한 장면으로 투뿔인지 원뿔인지가 정해지고, 그 등급이 소 한 마리 값을 결정 합니다.
즉 — 등심 단면적으로 소 한 마리 값을 결정한다고 봐도 됩니다. 그래서 앱의 예측도 등급별로 나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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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가 받는 값
한 마리 · 등급
정육점 부위값
등심
안심
채끝
나머지
≈ 45% 가 정육
신기하게도, 부위값은 농가 소값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보통은 부위값을 다 더하면 소값이 될 것 같지요. 그런데 이 산업은 반대 입니다.
살 때 는 한 마리를 등급으로 사고, 팔 때 는 잘게 썰어 부위값으로 팝니다. 그래서 등심값이 올라도 그 이득은 유통 단계에 남고, 농가에는 닿지 않습니다.
🐄
농가 → 경매
한 마리 · 등급제 여기가 농가의 수입
🔪
유통 → 소비자
등심·안심·채끝이 빠르게 소진 가죽은 원가 3,000원 → 가공 뒤 몇만 원
그래서 앱의 사양이 단순해집니다. 농가 화면에는 부위별 예측이 필요 없습니다 . 오직 소 한 마리 값 만 잘 맞히면 됩니다.
2부 · 앱은 무엇을 보여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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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번호
002-9…
소팔때
이력번호 입력
농가 주소
팔 시점 (예: 3개월 뒤)
번호 하나만 넣으면 됩니다
중고차 앱에 차 번호를 넣으면 값이 뜨는 것처럼, 소 이력제 번호 하나면 됩니다.
거기에 농가 주소 와 언제쯤 팔 생각인지 만 더하면 준비 끝입니다.
이력번호 농가 주소 희망 판매 시점 등급(예상)
설계 원칙 어르신이 쓰실 앱입니다. 입력은 최소로, 나머지는 앱이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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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도매시장 몇 곳만 골라 보여줍니다
전국 도매시장 값을 다 보여주면 오히려 헷갈립니다. 그래서 주소를 기준으로 거리를 계산해 실제로 낼 수 있는 가까운 3~5곳 만 나란히 놓습니다.
같은 소라도 시장에 따라 값이 다릅니다. 어제는 A가 좋았고 오늘은 B가 나을 수도 있습니다.
앱의 말 “오늘은 농협 서울 이 농협 부천 보다 조금 더 유리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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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금이 좋아요
지나온 값 (축평원 경락가)
앞으로 90일 · 하루 단위 예측
90일 앞을 하루 단위 로 내다봅니다
길게는 6개월(180일)도 이야기했지만, 실제로 농가에 필요한 건 출하를 앞둔 석 달 입니다. 그래서 90일 · 일 단위 로 확정했습니다.
일부러 뺀 것들: 부위별 예측 · 시간 단위 예측 · 30개월 장기 예측. 장기 예측은 다음 국가과제로 미뤘습니다. 덜어내야 앱이 가벼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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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모형
📈 경락가 이력
📰 뉴스 30만 건
🌦️ 날씨
🎑 명절·계절
🦠 가축질병
⚖️ 수급 동향
AI는 값만 보지 않습니다
지나온 값만 보고 선을 쭉 긋는 건 예측이 아닙니다. 「소팔때」는 여러 갈래의 정보를 한꺼번에 봅니다.
축평원 실시간 경락가 지역·도매시장·등급별 과거 데이터
한우 기사 30만 건 (2018~) 수급 동향 날씨 가축질병(결핵·브루셀라) 명절·요일 효과
회의에서 나온 말 “날씨 예보도 아침에 본 것과 낮에 본 게 다르잖아요. 값도 똑같습니다. 어디서 병이 터졌다 하면 바로 반영해서 내려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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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30일 뒤에 오른대?
AI 이웃
“30일 뒤가 추석이잖아.
그것도 몰랐어?”
“오른다”가 아니라 “왜 오르는지” 까지
그냥 오른다고만 하면 믿기 어렵습니다. 이유가 붙어야 앱이 친근해집니다.
그래서 값을 움직이는 핵심 요인(수급·명절·질병·계절) 을 찾아내고, 생성형 AI가 그것을 이웃집 사람 말투로 풀어줍니다.
AI 이웃 “지금은 아까워요. 석 달 뒤 추석 앞이 낫습니다.”
복잡한 계산은 안에서 돌고, 밖으로 나오는 건 한 문장 입니다. 「요기어때」처럼 값을 비교하는 문화 를 한우 시장에 들여오는 것 — 그것이 이 앱의 새로움입니다.
3부 · 서원이 얹는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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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경락가
100%
+5~10%
서원 인수가
+5% 물량 확보
즉시 지급
+α 수익셰어
30일 뒤 더 많이
서원은 시장가에 5~10% 를 얹습니다
왜 더 줄까요? 두 가지 이유가 나뉘어 있습니다.
📦
앞의 5%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값. 도축하면 바로 지급 합니다.
🤝
나머지 +α
위탁형 수익셰어 . 대금을 30일쯤 뒤에 받는 대신 더 많이 받습니다.
중요한 약속 — 소값은 소를 잡는 그날 정해집니다 . 선도거래(미리 값을 확정하는 계약)는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앱이 보여주는 숫자는 “예측 정보”라고 분명히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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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속 (특허 영역)
max Σ π(t)·δᵗ
s.t. p(t) = m̂(t)(1+α)
α ∈ [0.05, 0.10]
go / stop • 30개월 궤적
“지금은 아까워요.
석 달 뒤에
팔아 봐요.”
어려운 수학은 앱 속에 숨깁니다
“얼마나 얹을까”는 사실 만만치 않은 문제입니다. 물량이 부족하면 더 얹고, 넉넉하면 최소만 얹습니다. 그것도 오늘 하루가 아니라 앞으로 이어질 시간 전체를 놓고 풀어야 합니다.
이 이윤 최적화(profit optimization) 는 「고/스톱」식 의사결정으로 모형화하고, 시뮬레이션으로 검증합니다. 여기가 특허의 자리 입니다.
복잡한 수학은 특허로, 사용자에겐 단순·통찰로
농가 화면에 수식은 한 줄도 나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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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 경락가 예측
90일 · 등급/지역별
🥩
② 소비자가 예측
등심·안심·채끝
⚖️
③ 인수가 최적화
프리미엄 동적 조절
공모전 기술과제 3개 = 앱의 뼈대 3개
각 500만 원 · 진짜 목적은 농가 보급
앱의 뼈대는 셋 입니다
공모전에 낼 기술과제 3개가, 그대로 앱을 떠받치는 기둥 3개가 됩니다.
📈 경락가 예측
→
🥩 소비자가 예측
→
⚖️ 인수가 프리미엄 최적화
상용화 과제는 앱 개발 로, 기술 과제는 특허 받을 만한 기술 로 정리했습니다. 연관성이 약한 환경·악취 지정과제는 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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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지금 어디가 제일 낫나
② 언제 파는 게 좋나
③ 서원과 하면 얼마 더
친근한 얼굴로
그래서 화면에는 딱 세 마디 만 남습니다
아무리 많이 계산해도, 어르신 손에 들린 화면에 남는 건 이것뿐입니다.
① 지금은 농협 서울 이 제일 낫습니다
② 앞으로 석 달 중 추석 앞 이 좋겠습니다
③ 서원과 함께하면 5~10% 더 받습니다
심층 정보가 궁금한 분(똘똘한 아들·딸)을 위한 자세히 보기 도 물론 있습니다. 다만 기본 화면은 언제나 세 마디 입니다.
부록 · 설계 한눈에 보기
4차 미팅에서 확정한 사양
앱 이름 「소팔때」 — “소 팔 때 보는 앱”이라 직관적. 포털에서는 소값보기 로도 부릅니다.
사용자 출하를 앞둔 한우 농가 (소 28~32개월). 출하 2개월 전부터 모니터링 권장 안내
입력 소 이력제 번호 · 농가 주소 · 희망 판매 시점
품종 한우만 (젖소·육우 제외 — 육우는 대부분 거세, 젖소는 대부분 암소)
세분 등급별 · 암/수/거세별
도매시장 농가 주소 기준 거리 계산 → 가까운 3~5곳
예측 기간 90일 · 일(1일) 단위 (길게는 6개월/180일까지 검토, 실무는 90일)
예측 제외 부위별 예측 · 시간 단위 예측 · 30개월 장기 예측(후속 국가과제)
데이터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 실시간·과거 경락가 API(공공데이터포털) · 한우 기사 30만 건(2018~) · 수급 · 날씨 · 가축질병 · 명절/요일 효과참고 서비스: 「여기고기」, 「축산물유통정보 다봄」 · 고빈도 데이터가 없으면 축평원에 별도 요청
서원 인수가 시장 경락가 +5~10% . 앞의 5%는 물량 확보(즉시 지급), 나머지는 위탁형 수익셰어 (약 30일 뒤 지급, 대신 더 많이)
면책 선도거래 불가 — 값은 도축 당일 확정. 앱 숫자는 “예측 정보”임을 명시
기술과제 3 ① 경락가 예측 ② 소비자가 예측(등심·안심·채끝) ③ 인수가 프리미엄 최적화(고/스톱 + 이윤 시뮬레이션)
UI 원칙 복잡한 수학은 특허로 감추고, 화면에는 생성형 AI의 단순·통찰 세 마디 . “왜 오르는지” 이유를 함께 설명. 친근한 캐리커처 아바타 검토
일정 예측 모형 개발 착수(성봉주) → 다음 주 프로토타입
공모전 기술과제 각 500만 원 · 상용화 과제는 앱 개발로 제출 · 환경(악취) 지정과제는 제외 상용화 단계에서는 앱 전문 업체 협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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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소팔때」는요
흩어져 있던 축평원의 값 을 잘 모아 정리하고,
앞으로 90일 을 하루 단위로 내다본 다음,
거기에 서원의 인수가 를 얹어서,
이웃이 말해주듯 세 마디 로 알려주는 앱입니다.
우리 소가 제값을 받는 일이, 그렇게 어렵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