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부작용 발생 양상, 인종별 차이 확인
임상시험 보고엔 인종 정보 제한적…보험·전자기록 분석에서 차이 관찰
미국 인디애나대 의대 등 공동연구진이 항암 면역관문억제제(PD‑1·PD‑L1 억제제)를 받은 9만1,852명의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분석해 인종별로 irAE 발생 오즈가 달랐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헬스에 2026년 9월 28일 게재됐다.
연구진은 ClinicalTrials.gov에 등재된 면역관문억제제 관련 임상시험 7,274건을 검토한 결과, 86.77%에 해당하는 6,312건이 인종 정보가 부족하거나 충분한 환자 등록을 갖추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인종별 참가자가 100명 이상이고 각 인종군에 20명 이상 포함된 22건의 시험에서는 irAE를 인종별로 분류해 제시한 사례가 없었다.
보험 청구 데이터(CDM)를 이용한 분석에서 전체 irAE 발생은 흑인 환자가 히스패닉 환자보다 오즈가 높았고(오즈비 1.08), 아시아계 환자는 백인보다 오즈가 낮았다(0.89). 부작용 유형별로는 29개 유형 중 20개에서 인종 간 차이가 관찰됐다. 예컨대 흑인 환자는 아시아계에 비해 관절염 발생 오즈가 2.27배 높았고, 근골격계·결합조직 질환 오즈도 아시아계보다 1.44배 높았다. 아시아계는 백인보다 발진 발생 오즈가 높았다(1.30).
연구진은 이런 결과가 후향적 관찰연구의 연관성 분석이며 인과관계를 증명하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 생물학적 요인 외에 의료 접근성이나 감시 강도 등 사회적 요인이 결과에 영향을 줬을 수 있고, 인종은 사회적 구분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데이터 검증을 위해 전자의무기록 기반 데이터셋에도 같은 방향의 경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논문이 밝힌 한계는 명확하다. 분석은 특정 대형 보험 청구 데이터에 한정됐고, 일부 환자는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했으며 스테로이드 사용은 중증도에 대한 간접 지표에 불과하다. 일부 암종이나 소수 인종의 표본 수가 작아 차이를 포착하지 못했을 수 있고, 보험자료의 개인정보 제약으로 사회경제적 요인을 포괄적으로 조정하지 못했다는 점도 제시됐다. 연구진은 임상시험과 시판 후 감시에서 인종별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부작용 차이를 보다 정확히 평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원문 논문
- 제목
- Disparities in adverse events during cancer immunotherapy
- 저널
- Nature Health (2026-09-28)
- 저자
- Yuan Liu, Mei Luo, Jingwen Yang, Yamei Chen 외 10명
- DOI
- 10.1038/s44360-026-00201-2
- 라이선스
- CC BY-NC-ND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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